2025년 7월 18일
GA4, 이 ‘AI 자동 인사이트’ 기능 알고 쓰고 계신가요?
💡 이 글에서는 다음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요.
GA4에 자동 인사이트 기능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Generated insights 기능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자동 인사이트를 넘겨짚는 대신, 원인을 해석하는 실무자로
텀타 수강생의 사례: '분석 루틴'이 바꾼 업무의 질
AI 자동 인사이트 실무 활용 방법 3가지
GA4는 감지하고, 전략은 사람이 만든다
😂 “GA4에 무슨 알림이 떴어요. 근데 뭔지 모르겠어서 그냥 닫았어요.”
한 브랜드의 마케터 A는 지난 5월, 자사몰 전환율이 갑자기 떨어졌다는 보고를 받고 당황스러웠습니다. “어쩌지? 광고 문구가 문제인가?” 당장 광고 메시지를 바꾸고 예산을 조정했지만, 해당 주의 ROAS는 더 나빠졌습니다.
전환율을 떨어뜨린 원인은 무엇이었을까요? 사실 그 답은 GA4 화면 안에 이미 떠 있었습니다. 다만 그는 그 ‘알림 카드’의 의미를 해석하지 못했던 것 뿐이었습니다.
GA4에 자동 인사이트 기능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A 마케터는 매주 금요일, GA4 대시보드를 열어 리포트를 확인하는 루틴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리포트 오른쪽에 작게 떠 있는 회색 카드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지난주 대비 구매 전환율이 38% 감소했습니다. 주요 변화는 모바일 유입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알림은 GA4가 스스로 감지한 이상 징후를 자연어로 설명해주는 ‘Generated insights’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2025년 4월부터 GA4 리포트 안에 정식 도입되었습니다. 구글에 따르면, 이 기능은 데이터를 매일 분석하여 AI가 급격한 지표 변화나 이상치를 감지하면 리포트 내부에 자동으로 인사이트를 생성하는 구조입니다. 단, 모든 상황에서 생성되지는 않으며, 데이터의 변화 폭이나 패턴이 일정 수준 이상일 때에만 표시됩니다.

하지만 A 마케터는 이 기능을 단순한 참고용 알림 정도로만 여겼고, 실제로 그 전까지는 한 번도 클릭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Generated insights 기능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GA4의 자동 인사이트 기능은 예전부터 존재했지만, 과거에는 대부분 홈 화면 상단의 단순 알림 형태에 불과했습니다. 2025년부터는 그 위치와 기능이 다음과 같이 변화했습니다.

이제 GA4는 단순한 ‘변화가 있었다’가 아니라, ‘무슨 변화가 왜 있었는지’를 분석 초기 단계에서 힌트로 제시합니다. 또한, 생성된 인사이트는 사용량 변화, 인기 콘텐츠 급상승, 전환율 급감 등 다양한 유형으로 제공됩니다. GA4는 이를 통해 실무자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를 빠르게 포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A 마케터는 이 기능을 뒤늦게 인지한 후, 다시 리포트를 살펴보다가 이상 징후의 핵심 원인을 발견합니다. 특정 기기(iOS)의 유입에서 전환율이 급락했고, 그 원인은 랜딩 페이지의 모바일 최적화 오류였습니다.
A 마케터는 이 일을 계기로 깨달았습니다. “GA4가 경고는 줬는데, 나는 그걸 그냥 무시한 거였구나.”
많은 실무자들이 이와 비슷한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GA4에서 알림이 뜨면 대개는 이렇게 반응합니다.
"뭔가 문제가 있겠지…"
"일단 광고 메시지 바꿔보자"
"전환율 떨어졌다고? 이벤트 한번 더 하자"
하지만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지 않은 채 이뤄진 대응은, 전략적 조치가 아니라 반사적 리액션일 뿐입니다.
자동 인사이트를 넘겨짚는 대신, 원인을 해석하는 실무자로
Generated insights는 실마리를 제공하는 역할이다
GA4의 Generated insights 기능은 이제 마케터의 ‘눈’ 역할을 대신합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지표 변화나 이상 징후를 스스로 감지하고, 어떤 지점에서 무슨 문제가 발생했는지까지 알려주죠. 이 기능은 ‘직접적인 원인’을 진단하진 않지만, AI가 감지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 조건(예: 특정 지역, 연령대, 채널 그룹)을 함께 제시하여 실무자가 추가 해석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실제로 구글 공식 문서에서는, 구매 이벤트의 급증 현상에 대해 “더블린 지역의 45–54세 사용자층”이 주된 기여 요인이라는 설명을 자동 생성된 인사이트 카드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즉, Generated insights는 ‘무슨 일이 있었는가’를 넘어, ‘어디에서 그 일이 벌어졌는가’를 알려주는 출발점이며, 그 맥락을 실무자가 해석해 전략으로 연결해야 진짜 의미가 완성됩니다.

💡 해석
‘구매’ 이벤트의 중요한 변화
: 4월 10일, ‘Organic search’ 기본 채널 그룹에서 발생한 ‘구매(purchase)’ 이벤트가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총 1,845건). 이러한 증가는 주로 두 하위 그룹(45~54세 연령층과 아일랜드 더블린 지역 사용자)에 의해 주도되었습니다. 또한 ‘장바구니에 담기(add_to_cart)’ 이벤트는 ‘구매’ 이벤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완만한 증가만을 보였기 때문에, 이 사용자들이 checkout 과정을 더 높은 비율로 완료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 알림은 단순히 “구매가 늘었다”가 아니라,
어떤 채널(Organic search)
어떤 사용자층(45~54세, 더블린 거주자)이 급증에 기여했는지를 알려주고,
장바구니 대비 구매율까지 분석하여 사용자 행동 해석까지 자연어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즉, GA4 Generated insights는 단순 수치 변화가 아니라 의미 있는 원인/조건을 설명하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기능입니다.
AI가 감지한 변화, 해석은 사람의 몫입니다
위 구글 인사이트 카드 예시와 같이, Generated insights는 변화가 일어난 지점뿐 아니라 그 변화에 기여한 세그먼트, 사용자 특성, 유입 채널, 행동 패턴까지 요약해 제시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내서는 안 됩니다. 실무자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다음 단계의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해당 캠페인의 메시지는 기존 대비 어떤 차이가 있었나?
Android 유저의 UX 흐름은 최근에 변경된 부분이 있었나?
다른 채널에서도 유사한 전환 패턴이 있는가?
이런 질문이 전략의 방향을 결정하게 됩니다. Generated insights는 데이터를 ‘보여주는 도구’가 아니라, 데이터를 해석하는 사고를 유도하는 실마리로 작동합니다. 그래서 중요한 건 기능 자체가 아니라, 그 기능으로부터 어떤 질문을 끌어내는가입니다. 텀타 아카데미는 이 지점에서 실무자에게 ‘데이터를 전략으로 바꾸는 사고 루틴’을 훈련합니다.
그렇다면, 실무자는 어떤 흐름으로 해석을 이어가야 할까요?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인사이트 카드가 떴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 “전주 대비 전환율이 35% 감소했습니다. 이 변화는 모바일 유입에서 특히 두드러졌으며, iOS 기기를 사용하는 25~34세 사용자층에서 이탈률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 카드만 봐도, 실무자는 다음과 같은 흐름을 따라가야 합니다.
모바일 유입 중 어떤 기기(iOS)에서 변화가 있었는지 →
해당 기기에서 UX 이슈(로딩 속도, 화면 오류 등)가 있었는지 →
해당 시점에 실행한 캠페인이나 프로모션이 있었는지 →
경쟁 채널/페이지 대비 이탈률 차이가 존재하는지

Generated insights 기능은 ‘어디에서 변화가 생겼는지’는 알려주지만, ‘왜 그런 변화가 일어났는지’까지는 직접적이고 명확하게 설명해주지는 않습니다.
전환율이 줄어든 원인은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모바일 페이지에 트래킹 오류가 생겨서 전환이 제대로 집계되지 않았을 수도 있고,
iOS 기기의 브라우저 환경이 바뀌면서 일부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혹은, 이전 주까지 진행하던 할인 이벤트가 끝나서 자연스럽게 전환율이 떨어졌을 수도 있고,
내부 페이지 구조나 버튼 위치가 바뀌면서 사용자가 이탈하기 쉬워졌을 가능성도 있죠.
구글 또한 Generated insights를 “실무자가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실마리를 제공하는 안내자”라고 설명합니다. 이처럼 변화의 ‘단서’는 GA4가 알려주지만, 그 단서를 실제 상황과 연결해서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고 전략으로 연결하는 것은 실무자의 역할입니다.
텀타 수강생의 사례: '분석 루틴'이 바꾼 업무의 질
텀타 아카데미 강의를 수강한 한 마케터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 “예전엔 알림이 뜨면 일단 광고부터 손댔어요. 그런데 지금은 알림을 보면 ‘그 다음에 내가 뭘 봐야 하는지’가 먼저 떠올라요.”
해당 마케터는 지표에 변화가 있으면 가장 먼저 인사이트 카드를 확인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아래처럼 해석 흐름을 설계한다고 합니다.
인사이트 카드에서 '전환율 급감' 감지
유입경로별 전환율 비교
특정 채널에서 이탈률 급증 → 랜딩 페이지 확인
해당 페이지의 로딩 속도/트래킹 오류 여부 점검
문제 해결 후 루커 스튜디오에 재연결하여 재모니터링
이렇게 되면 인사이트는 단순한 ‘경고’가 아니라, 데이터 분석과 전략 설계의 첫 페이지가 됩니다. Generated insights는 이제 마케터의 필수 감지 도구입니다. 하지만 그 다음 페이지를 펼치는 건, 여전히 실무자의 해석력입니다. 텀타 아카데미는 바로 그 해석 과정을 다음 3단계의 루틴화된 방식으로 훈련합니다.
어디를 먼저 보고
어떤 흐름으로 파고들고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할지
데이터를 잘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 데이터를 전략으로 연결해보고 싶다면, 이런 해석 루틴을 미리 연습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텀타 아카데미는 단순한 GA4 사용법이 아니라, 지표 간의 관계를 읽고 전략적으로 해석하는 역량을 강조합니다. 자동화된 시스템이 발전할수록, 같은 데이터를 보더라도 해석 여부에 따라 전략적 판단의 방향이 완전히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흐름을 꾸준히 연습한 실무자는 의사결정에서 훨씬 안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내는 사례도 자주 등장합니다.
AI 자동 인사이트 실무 활용 방법 3가지
텀타 아카데미는 Generated insights 기능을 단순 참고용이 아닌, 전략적 해석의 출발점으로 삼기 위해 다음과 같은 실무 루틴을 권장합니다. 핵심은 ‘AI가 감지한 신호’를 실무자가 놓치지 않고 해석 루틴으로 연결하는 습관입니다.
1️⃣ 맞춤 인사이트 설정으로 ‘실무 기준의 감지 조건’을 만들기
: GA4는 기본적으로 이상 징후를 자동 감지하지만, 실무자는 어떤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인지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전환율이 주간 평균보다 30% 이상 감소”하는 상황을 중요하게 본다면, 해당 조건(전환율 30% 감소)을 맞춤 인사이트로 설정합니다. 이렇게 맞춤 인사이트를 설정해두면, 실무자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싶은 변화만 골라서 알림을 받을 수 있어 실제 리포트 해석 과정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2️⃣ 매주 0요일 오전, 알림 기반 리포트 탐색 루틴화
: A 마케터는 텀타 강의 이후 ‘금요일 오전 30분’을 인사이트 점검 시간으로 정했습니다. Generated insights 카드에서 어떤 지표에 변화가 감지됐는지 확인한 후, 유입 채널 → 기기 유형 → 지역 → 랜딩 페이지별 흐름을 빠르게 훑는 구조로 루틴을 만들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Generated insights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해석 루틴을 만든 실무자들이, 예상보다 빠르게 문제를 발견하고 조치하는 흐름을 만들고 있다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3️⃣ 루커 스튜디오로 반복 가능한 탐색 흐름을 시각화
: GA4에서 감지된 이상 징후는 대부분 ‘한 번 보고 끝나는 일’이 아닙니다. 같은 문제가 다시 발생할 수 있고, 반복적으로 분석이 필요한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Generated insights를 기점으로 유입 경로 → 기기/지역 → 전환 흐름을 루커 스튜디오에서 하나의 대시보드로 시각화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설정해두면, 다음번에도 같은 조건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다시 GA4에서 일일이 탐색하지 않고도 바로 원인 분석을 시작할 수 있어 분석 속도와 정확도가 모두 올라갑니다.

위 루틴을 간단히 요악하자면,
맞춤 인사이트 설정은 ‘무엇을 이상으로 볼지’ 실무 기준을 정의하는 과정이며,
루틴 점검은 ‘AI가 감지한 신호를 놓치지 않고 해석하는 습관’,
루커 스튜디오는 ‘탐색 흐름을 반복 가능한 전략 자산으로 전환하는 도구’입니다.
GA4는 감지하고, 전략은 사람이 만든다
최근 실무 현장에서는 GA4의 여러 기능 중에서도 Generated insights를 전략적 판단의 출발점으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지표의 변화뿐 아니라, 그 변화가 어떤 조건에서 발생했는지까지 요약해주는 이 기능은 실무자에게 전략적 판단의 실마리를 제공해줍니다.
하지만 아무리 기능이 정교해졌더라도, 그 의미를 읽고 해석하고 전략으로 전환하는 건 사람의 역할입니다. 단순히 “알림이 떴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알림이 왜 떴을까?”, “이 변화는 어떤 전략적 시사점을 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어야 실무 전략이 시작됩니다.
텀타 아카데미는 GA4를 매일 활용하면서도 실전에서 ‘무엇을 해석해야 할지’ 막막함을 느꼈던 실무자들에게, 해석 흐름을 연습하고 전략으로 연결하는 사고 루틴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GA4를 '보는 사람'에서, 데이터로 전략을 설계하는 사람으로 나아갈 때입니다.